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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 사례 #1] “상사가 사사건건 트집 잡아요” – 감정적 폭력의 시작

blogger2438 2025. 4. 12. 11:25

"일할 줄 모르는 게 아니라, 못살게 구는 겁니다."

매일같이 사사건건 트집 잡고, 말끝마다 깎아내리는 상사.

이건 단순한 지적이 아니라 감정적 폭력입니다.

문제는 당신이 아니라, 그 사람입니다.

더 이상 참지 마세요.

"상사가 사사건건트집 잡아요" - 감정적 폭력의 시작

"보고서가 이게 뭐야, 다시 해와."

"그걸 아직도 모르고 있어?"

"그런 마인드로 어떻게 일하려고 하지?"

처음에는 그냥 상사가 예민하거나,

일에 진심인 분이려니 생각했어요.

신입이고, 배워야 할 것도 많으니

조금만 더 참고 열심히 하면 인정받겠지 싶었죠.

하지만 그건 단순한 지적이 아니었어요.

말투는 날카롭고, 단어 하나하나가 날 공격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다른 동료에겐 부드럽게 넘어가는 실수도

저에겐 "기본도 안 돼 있다"는 말로 돌아왔죠.

점점 위축되고,

업무 지시를 받을 때면 온몸이 얼어붙었습니다.

회의 시간엔 말을 꺼내기 무서웠고,

작은 일 하나에도 "또 뭐라 하시겠지" 하는 불안감이 먼저 들었어요.

출근길 지하철에서 내리기 싫고,

퇴근 후에도 그날 했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어요.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원래 직장생활은 이런 건가?"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면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갔습니다.

이건 단순한 지적이 아닌 "감정적 괴롭힘"이에요

직장 내 괴롭힘은 단순한 갈등이나 까다로운 상사와는 다릅니다.

의도적이고 반복적으로, 특정인에게 심리적 고통을 주는 행동이라면

그건 명백히 "직장 내 괴롭힘"입니다.

특히 이런 특징이 있다면 조심해야 해요:
동일한 실수를 했음에도 유독 나만 반복적으로 지적당한다
일과 상관없는 사적인 문제를 끄집어내 감정 섞인 말로 공격한다
잘못을 알려주기보다 인격 자체를 문제 삼는 방식이다
지시나 피드백보다는 기분을 푸는 수단처럼 느껴진다

문제는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직무 스트레스를 넘어서 심리적 트라우마와 우울감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거예요.

내가 잘못한 게 아닐까? 아니요, 문제는 그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처음엔 "내가 부족해서 그런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괴롭힘을 겪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건

자존감이 무너지고, 스스로를 의심하게 된다는 것이에요.

저 역시 그랬어요.

"내가 못나서 그렇지", "그만두면 나만 손해야" 하면서 참고 또 참았죠.

하지만, 어느 순간 몸도 마음도 망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우리는 일하러 온 거지, 모욕을 참으러 온 게 아니에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작은 불편함도 계속되면 괴롭힘입니다.

혼자 참기보다, 차근차근 대응할 준비를 해보세요.

1. 증거를 기록하세요

날짜, 시간, 내용 중심으로 상세히 메모
메신저, 메일, 녹음 등 남길 수 있는 자료 확보
감정보다는 사실 중심으로 정리하기

2. 외부 상담기관에 문의하세요

직장 내 괴롭힘 익명 상담센터 (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 홈페이지에서도 상담 가능
익명 신고 가능하며, 회사에 알리지 않고 상담 가능

3. 혼자 견디지 마세요

신뢰할 수 있는 동료, 가족과 상황을 공유하세요
객관적인 시선이, 내 마음을 구해주는 첫 걸음이 될 수 있어요
필요하다면 심리상담도 고려해 보세요

참지만 말고 미리 연락처 확인해서 저장해 놓으세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

혹시 지금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 정도는 참아야지"라는 말은

절대 당신을 지켜주지 않아요.

누군가에게는 '예민하다'고 들릴지 몰라도

당신이 느낀 불편함과 상처는 진짜입니다.

오늘도 견디느라 애쓰신 당신께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다음 편에서는 "단톡방 소외와 뒷담화"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힘들 땐 언제든지, 당신 편이 되어줄 이야기를 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