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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에 좋은 음식을 찾는 분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고통이 또 올까?” 하는 불안입니다. 한밤중 엄지발가락을 찌르는 통증은 일상을 순식간에 무너뜨리죠. 다행히 바꿀 수 있는 건 있습니다. 바로 식탁입니다.
약물치료가 기본이라면, 식단은 재발 위험을 낮추는 두 번째 안전장치가 됩니다. 이 글의 통풍에 좋은 음식 가이드는 최신 권고에 맞춰 퓨린을 줄이고 염증 신호를 낮추는 실전 원칙과, 일상에서 바로 쓰는 요령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스스로 지키기 쉬운 규칙만 추렸습니다. 오늘 장보기 한 번이 다음 달의 통증을 바꿀 수 있습니다.
1. 통풍에 좋은 음식 기준: 퓨린 낮고 염증 줄이는 선택법
핵심 원칙 5가지
- 양보다 질: 붉은 고기·가공육·내장·일부 어패류 빈도/양 축소, 두부·달걀·흰살생선·닭가슴살 중심으로 전환
- 액체 칼로리 차단: 맥주·증류주·과당 음료는 재발 위험↑. 물·무가당 탄산수·허브티로 대체
- 곡물은 통곡: 현미·귀리·보리 등 섬유질로 포만감↑ → 체중·요산에 유리
- 채소는 충분히: 채소 퓨린은 위험도에 큰 영향이 적어 많이 먹어도 무방
- 조리법 개선: 튀김·짠 양념 대신 구이·찜·수분 많은 조리 위주
1일 식단 프레임 예시 — 아침: 무가당 그릭요거트+베리 / 점심: 보리밥+두부조림+채소 2가지 / 저녁: 닭가슴살 구이+샐러드+현미 / 간식: 체리 한 컵 또는 키위 1개.
외식 체크리스트 — 탕·찌개는 국물 덜어먹기, 포장마차·곱창·선지는 피하기, 회는 흰살 위주 소량, 육수는 멸치 대신 다시마·표고로 요청 가능하면 요청.
2. 체리: 재발 위험 낮추는 현명한 섭취
여러 관찰연구에서 체리 섭취와 통풍 발작 위험 감소의 연관이 보고되었습니다. 안심하고 꾸준히 실천하려면 구체적인 기준이 필요합니다.
- 권장량: 제철 생과 약 1컵(≈20개) 또는 무가당 냉동/주스(첨가당 0g 확인) — 주 3~4회
- 형태: 생과 > 냉동 > 주스 순으로 추천. 시럽 든 통조림은 피하기
- 타이밍: 고기 섭취가 많은 날, 야식·술 약속 전후 간식으로 활용
- 주의: 당뇨·비만 관리 중이면 1회 섭취량 절반, 야간 위산역류 있으면 취침 2시간 전 섭취 금지
- 오해 바로잡기: 체리는 약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요산강하제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지속
3. 저지방 유제품: 우유·요거트 활용 가이드
무지방/저지방 우유·요거트는 요산 배출에 유리하고 재발 완화와의 연관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실제 생활 적용법을 정리합니다.
- 매일 섭취: 저지방 우유 1컵(200~240ml) 또는 무가당 그릭요거트 150~170g
- 활용 팁: 요거트+견과+오트, 된장국 대신 두부맑은국과 우유 1컵, 샐러드 드레싱을 플레인 요거트로 대체
- 대안: 유당불내증이면 락토프리 제품 또는 칼슘·비타민D 강화 무가당 두유
- 체중·혈압 관리: 저지방 선택으로 칼로리·포화지방을 줄이면 통풍과 동반질환 관리가 동시 개선
4. 채소·통곡물·식물성 단백질: 오해 없이 먹는 법
시금치·버섯·콩류에 퓨린이 있음에도, 채소 유래 퓨린은 통풍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가 다수입니다. 포인트는 “균형”입니다.
- 추천 구성: 통곡물(현미/귀리)+채소 2~3가지+두부/콩/달걀+흰살생선
- 발작기: 일시적으로 콩류·섬유질 양을 줄여 속을 편하게, 단백질은 달걀·닭가슴살 위주
- 메뉴 예시: 보리비빔밥(소고기 대신 두부 토핑), 들기름 두부구이+물김치, 닭가슴살 샐러드+통곡빵, 표고버섯 구이+현미밥
- 소스 관리: 설탕 많은 양념장·소스는 최소화, 레몬즙·발사믹·요거트로 대체
5. 수분·커피·비타민C: 똑똑한 음료 전략
- 수분: 체격·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성인은 보통 하루 1.5~2L 목표. 맑은 소변 색을 기준으로 조절(신장·심부전 있으면 의료진 지시 우선)
- 커피: 일부 연구에서 통풍 위험과 역상관. 하루 1~3잔 범위에서 설탕·시럽 없이, 필요 시 저지방 우유만 추가(불면·심계항진 있으면 제한)
- 비타민C: 단기간 요산 저하 보고. 보충제는 일반적으로 500mg/일 이내에서 시작, 신장결석 병력 있으면 고용량 피하기. 식품은 키위·감귤·딸기·파프리카·브로콜리 권장
6. 통풍 피해야 할 것: 내장·멸치·맥주, 그리고 대안
줄이기/피하기 리스트
- 내장류: 간·곱창·선지 등
- 일부 해산물: 멸치·정어리·고등어·황태·새우·가리비 과잉
- 알코올: 특히 맥주·증류주(발작기 금지). 재개는 안정기에, 양·빈도 엄격 제한
- 과당 음료: 탄산·주스·시럽 등 — 성분표의 당류(g) 확인 필수
- 가공식품: 설탕·나트륨 많은 간편식
현실적인 치환
- 안주 → 두부구이·달걀·구운 채소
- 육수 → 다시마·표고 베이스
- 음료 → 무가당 탄산수·허브티
- 단백질 보충 → 닭가슴살·흰살생선
- 간식 → 체리·키위·무가당 요거트
마무리 - 통풍에 좋은 음식
결론적으로, 통풍에 좋은 음식은 ‘먹지 말아야 할 것들을 줄줄 외우기’는 기본이고 매일 식탁에서 조금씩 바꿔 먹는 습관입니다. 체리·저지방 유제품·채소·통곡물·식물성 단백질·충분한 물·커피·비타민 C를 중심으로 메뉴를 꾸리고, 내장류·일부 해산물·알코올·과당이 많은 음료는 과감히 줄이세요. 약물치료는 꾸준히 이어가되, 식사로 재발 위험을 낮추는 것이 현실적인 해법입니다.
오늘 장보기에서 한 가지만 바꾸는 것으로 시작해 보세요. 예를 들면 맥주 대신 무알코올 음료, 야식 대신 요거트와 과일, 점심의 고기 양은 줄이고 채소 반찬을 늘리는 식으로요. 작은 선택이 다음 발작을 줄이는 첫걸음이 됩니다.
개인의 병력·복용 약·동반 질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식단을 크게 바꾸기 전에는 담당 의료진과 먼저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