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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리 조림 만드는법

hrtea 2025. 12. 30. 15:58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은 맛있는 별미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그중에서도 동해안의 깊은 맛을 품은 **양미리(혹은 뱅어포)**는 살이 쫀득하고 영양이 풍부해 겨울철 우리 밥상 위를 책임지는 최고의 생선이죠. 특히, 무와 칼칼한 양념을 더해 자작하게 끓여낸 양미리 조림은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는 마성의 밥도둑입니다.

비린내 없이 깔끔하게, 깊은 감칠맛을 내는 양미리 조림 만드는법을 지금부터 자세하게 공개할 테니, 여러분도 이 레시피로 따뜻하고 든든한 한 끼를 준비해 보세요!

1. 재료 준비 (2인분 기준)

양미리 조림의 맛을 좌우하는 신선한 재료와 양념 재료를 꼼꼼하게 준비해 주세요.

🥕 주재료

양미리: 10~12마리
무: 1/4개 (도톰하게 썰기)
양파: 1/2개 (두툼하게 채 썰기)
대파: 1/2대 (어슷 썰기)
청양고추/홍고추: 1~2개씩 (어슷 썰기, 선택 사항)

🌶️ 양념장 재료

재료명	분량	용도
고춧가루	3T	칼칼한 맛과 색감
간장 (국간장 또는 진간장)	3T	기본 간 맞추기
다진 마늘	1T	풍미 더하기
생강가루 (또는 다진 생강 약간)	1/2t	생선 비린내 제거
매실액 (또는 설탕)	1T	감칠맛과 단맛 추가
맛술 (또는 청주)	1T	잡내 제거
후추	약간	마무리 향
물 (또는 쌀뜨물)	1.5~2컵	조림 국물

💡 Tip: 양념장은 미리 모두 섞어 숙성해 두면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쌀뜨물을 사용하면 국물이 훨씬 구수해지고 농도도 자연스럽게 잡힙니다.

2. 양미리 조림 만들기 단계별 가이드

양미리를 깨끗하게 손질하고 양념장을 넣어 자작하게 끓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1. 양미리 및 채소 손질 🧼

양미리 손질: 양미리는 머리를 떼어내고 내장을 깨끗이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를 빼줍니다. (가장 중요!)
무: 도톰하게 1~1.5cm 두께로 썰어 준비합니다. 무가 너무 얇으면 조리 중 부서지기 쉽습니다.
나머지 채소: 양파는 두툼하게 채 썰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 썰어 준비합니다.

2. 조림 냄비에 재료 깔기 🔥

넓고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썰어둔 무를 바닥에 먼저 깔아줍니다. (무에서 나오는 단물이 조림 맛을 좋게 하고, 생선이 타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무 위에 양미리를 가지런히 올려줍니다.

3. 양념장 넣고 끓이기 🍲

냄비에 준비된 양념장과 물(또는 쌀뜨물) 1.5~2컵을 부어줍니다.
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한소끔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무가 익을 때까지 약 15~20분간 자작하게 조려줍니다.
- 주의: 끓이는 중간에 주걱으로 휘젓지 말고, 국물을 끼얹어 간이 배도록 해 주세요.